수행과 포교 중심 도량 ‘팔공산 도림사’

조계종 전 종정을 지낸 도림당 법전 대종사가 창건한 팔공산 도림사가 3년여에 걸쳐 대웅보전과 석가모니부처님 조성 불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도림사는 이를 계기로 수행과 포교에 앞장서는 사찰로 거듭난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을 문정용기자가 다녀왔습니다.

3미터를 훌쩍 넘기는 웅장한 자태의 부처님이 인자한 미소로 대중들을 어루만집니다.

이에 대중들은 부처님의 눈과 마주하며 지혜와 진리를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을 뜹니다.

팔공산 도림사는 오늘 오전 대웅보전 낙성과 석가모니부처님 점안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인서트/선각 스님/팔공산 도림사 회주]

“우리가 늘 점안법회에서 마음의 눈을 떠라 그것이 진정한 점안의 의미다. 그것이 점안의식의 가치다. 말씀을 하셨는데.. 내 자신을 감동 시켜라 이것이 바로 진정한 마음의 눈을 뜨게 하는 것이다.

지난 2014년 11월 기초 바닥작업을 시작으로 3년에 만에 완공된 대웅보전은 108평 규모로 다포식 구조와 배흘림 기둥양식을 띠고 있습니다.

주불로 모신 석가모니부처님은 청동으로 조성 됐으며, 무게만도 1톤으로 무형문화재 목조각장이자 김해 금강불교예술촌 촌장 청원 스님의 작품입니다.

[스탠딩]

도림사는 점안법회에 앞서 지난달 25일과 26일 이틀간 불상에 생명을 불어 넣는 복장 의식을 거행했습니다.

석가모니불 복장에는 총 500여 종류의 복장물들이 150종류 350여 조각의 비단천에 싸여 봉납됐습니다.

특히 특별히 제작된 사리함에는 부처님 진신사리와 지난 2014년 원적에 든 법전 스님의 사리도 함께 봉안 됐습니다.

도림사는 이번 불사를 통해 대구지역의 수행과 포교를 담당하는 사찰로 거듭 날 것을 서원했습니다.

[인서트/선각 스님/팔공산 도림사 회주]

“큰 스님의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기고 받들어서 이 도림사가 큰 스님의 가풍에 어긋나지 않고 그리고 신도님들이 눈살을 찌푸리지 않도록 매사에 노력하고 열심히 살 것을 이 자리를 빌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BBS NEWS 문정용입니다.

문정용 기자  babos1230@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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