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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알通謁
새해가 되어 덕을 입고 있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비롯 삼보와 호법신중과 인연있는 일체대중에게 예배드리는 의식이다. 온 대중이 대웅전에서 우선 부처님께 삼배 올리고, 법보, 승보께 삼배 올리고, 인연 있는 모든 중생들께 삼배를 올리는 의식이다. 통알은 세속의 세배와는 달리 삼보로부터 은혜를 입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통괄적으로 그 동안의 은덕에 감사 드리고 모두에게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 할 것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2) 사대명절四大名節
봉축법회는 불교의 4대명절에 행해지는 법회로 부처님오신 날 봉축법회(4월 8일)·출가절(2월 8일)·성도절(12월 8일)·열반절 봉축법회(2월 15일)가 있다.
부처님 오신날의 기원은 《불소행찬》에는 4월 8일로 되어 있고, 《유행경》에는2월 8일로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음력 4월 8일 설을 채택하고 있다. 부처님 오신날 법회에서는 관불을 한다. 출가절 법회는 출가의 참뜻을 되새기고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참회의 의식을 넣어 108참회를 하기도 한다. 출가일을 보통 ‘발심의 날’로 정하고 오후에는 불식不食하는 불자도 있다.
성도절 법회는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성도하신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행해지는 의식이다. 이 날은 부처님께서 행하신 수행을 되새겨 용맹정진하고 우리도 부처님처럼생사의 고해에서 벗어나 열반을 얻어 일체대중을 교화하고 불국토를 건설하겠다는서원을 세운다. 열반절 법회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열반을 기념하기 위하여 행한다. 부처님의 열반에 관해서는 많은 설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중성점기衆聖點記에 기록되어 있는 기원전 486년 설과 대반열반경 의 2월 15일 설을 쓰고 있다. 열반절 법회는 인도에서부터 행해진 것으로 대당서역기 에 부처님의 열반상 앞에서 무차대회를 열었다고 한 데서도 알 수 있다. 부처님의 뜻을 깊이 추모하는 뜻으로 묵언 수행을 하기도 한다.

(3) 관불의식灌佛儀式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여 탄생불을 장엄하고 관정하는 법회이다. 욕불회浴佛會·용화회龍華會·석존강탄회釋尊降誕會·불생회佛生會로 불린다. 《보요경》에 의하면 부처님이 탄생하셨을 때 용왕이 공중에서 향수를 솟아나게 하여 신체를 세욕시켰다고 한 데서 유래한다.
이 의식은 탄생불을 불단에 모시고 룸비니 동산의 화원을 상징하는 꽃바구니를 만들고 향탕수, 즉 감로다甘露茶를 정수리부터 쏟는다. 먼저 욕불게浴佛偈를 하면서 법사가 행하면 신도들이 따라서 행하여 공덕을 쌓는다.
관불은 부처님을 목욕시켜 드린다는 뜻이 담겨 있어 감로수를 뿌리는 것이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고 불상을 씻어 드리는 것과 같아서 한량없는 공덕이 있다고 한다.

(4) 연등회燃燈會
불전에 등불을 켜고 세상을 밝히는 의식이다.
부처님 당시에는 빔비사라왕이 불전에 1만 등을 켜서 공양한 예가 있고 가난한 여인이 한 등을 켜서 임금님의 1만 등을 능가하는 정성을 보이기도 한다. 촛불이 제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듯 우리도 이 몸을 태워 가정과 사회·세계를 빛나게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하는 서원으로 각종 행사에 공양한다. 등공양은 향공양과 함께 중시되는데 그것은 불전에 등을 밝혀서 자신의 마음을 맑고 밝고 바르게 하여 부처님의 덕을 찬양하고 대자 대비하신 부처님께귀의하는 의미가 있다.
신라 때는 부처님 오신날에 가까운 절에 가서 재를 올리고 등을 켰으며 절과 여염집 및 관청에 이르기까지 모두 등을 밝혔다고 한다. 또 연등을 보면서 마음을 밝히는 것을 간등看燈·관등觀燈이라 하는데 관등은 갖가지의 등을 만들어 강에 연등배를 띄워 온 누리가 환한 축제를 이루었다. 연등회는 신라 진흥왕 12년(551)에 팔관회의 개설과 함께 국가적 행사로 열렸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는 관등행사가 매년 정월 15일에 있었다고 한다. 고려시대에는 매우 성행했으며, 조선 시대 초기에는 연등도감燃燈都監이라는 연등회의 사무를 담당하는 관청을설치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연등회는 일종의 민속이었고, 국가적 축제행사였다.

(5) 탑돌이
탑돌이는 불교가 전래되면서부터시작되었다. 삼국유사에도 김현감호金現感虎조에 초파일부터 보름까지 서울(경주)의 남녀가 다투어 탑돌이를 한 기록이 전해진다.
불교명절이나 큰 재가 있을 때 많은 신도들이 참가하여 행하였다. 스님을 따라 염주를 들고 탑을 돌면서 염불을 하고 부처님의 공덕을 찬양하고 아래로는 자신의 소원을 빌며 등을 밝히고 극락왕생을 기원하였다.
불교의 대중화에 따라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고 국태민안과 개인의 가호를 바라는 뜻에서 모두 참가했다. 이때는 사물(범종·법고·목어·운판)을쳤고 삼현육각을 연주하고 포념布念·백팔정진가百八精進歌·민요 등이 불려졌다.

(6) 우란분절盂蘭盆節
4대명절과 함께 5대명절로 불리는 우란분절은 백중伯仲·백종百種·망혼일亡魂日이라 한다.
우란분절은 범어 우람바나(ullambana)에서 나온 말인데 불설 《우란분경》에 의하면 목건련 존자가 육신통을얻은 후 부모를 찾아보니 어머니가 아귀도에서 고통을 받고 있음을 알게 되어 부처님께 구제할 방법을 물었다.
부처님은 지금 살아 있는 부모나 7대의 죽은 부모를 위해 7월 15일에 음식·의복·등촉·평상 등을 갖추어 시방의 대덕 고승들에게 공양하면 고통에서 구할 수 있다고 하여 그대로 행한 데서 유래한다.

(7) 기타의식
이 밖에도 불교에서 행하는 의식은 그 특성에 따라 매우 많이 있다.
결혼식을 말하는 화혼식華婚式, 부처님의 사리에 공양하고 그 공덕을 찬탄하는 사리회私利會, 경전의 법문을 한자 한자 정성을 다하여 손수 쓰면서 그 의미를 익히고 실천하는 사경회寫經會, 불상을 조성하고 나서 불사리·다라니·경전과 여러 가지 유물을 불상의 배 안에 봉안하는 복장의식服裝儀式, 물과 육지에서 헤매고 있는 외로운 혼령들에게 법과 음식을 베풀어 구제하는 수륙재水陸齋, 강원에서 불경을 강의하기 전에 행하는 강원상강례講院上講禮, 불자가 법사님께 법을 청하는 청법의식請法儀式, 결제結制·해제解制의식, 종사영반宗師靈飯, 다비식茶毘式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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