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사
불교기본의식
수행의식
- (1)수계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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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계의식
계란 삼장 중 율장에서 설한 것으로 잘못된 것을 막고 악을 그치게 하여 날로 선을 증진시킨다고 하여 계학·정학·혜학의 삼장 중에 계학에 넣어 중시하고 있다.
계의 양상에 따라 소승계와 대승계가있고 대승계에는 삼귀계三歸戒·삼취정계(三聚淨戒 : 섭율의계·섭선법계·섭중생계)·십중금계十重禁戒·48경계 등의 재가계와 비구 250계·비구니의 348계·사미계·사미니계가 있다.
계를 받기 위해서는 3사師 7증證의 덕이 높은 스님을 모신다.
삼사란 계를 주는 계화상(戒和尙·戒師)과 계단에서 구족계를 받은 이에게 지침이 되는 스님인 갈마사(磨師 : 소승에서는 학덕과 법랍을 갖춘 스님으로 한다), 그리고 수계하는 제자의 위의작법 등을 가르쳐 주는 스님인 교수사敎授師를 말하며 칠증은 덕이 높은 일곱 분의 스님으로서 수계를 증명해주는 법사다.
- (2) 점안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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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안의식
불교 신앙의 대상에다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의식으로 개안의식이라고도 한다. 불상이나 불화·만다라·석탑·불단 등을 새로 만들거나 개수하였을 때 만드시 이에 공양하고 불구의 근본 서원을 나타내기 위하여 여법하게 점안의식을 행한다.
석문의범 점안편에는 모든 불상이나 탑은 종이·돌·천·나무의 천연물에 불과하다. 그 자연물에 조각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고 바느질을하면 일종의 예술품이 된다. 그런데 그 예술품을 신앙의 대상으로 인정하고 살아 계실 때의 불보살의 위신과 영감을 불어넣게 되면 같은 돌·나무·천이라 할지라도 그 속에는 부처님의 영험과 신통력이 들어가게 되어 있다. 그래서 모든 불구에는 가능한 점안의식을 베푼다.
- (3) 이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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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의식
일정한 장소에 안치되어 있는 괘불이나 가사·사리 등을 의식 집행을 위해서 다른 장소로 옮길 때 행하는 의식이다. 그 종류로는 괘불 이운·불사리 이운·승사리이운·금은전 이운·경함 이운 등이 있다.
- (4) 방생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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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의식
방생은 생명의 존엄성을 깨우쳐 주는 의식이며 선업을 짓는 적극적인 자비의 행이다. 죽음에 처한 생명을 구제하고, 나아가서 질병과 굶주림에 고통받는 이웃을 도우며, 생사고해에서 윤회하는 중생을 구제하는 데에 이르기까지 방생의 의미는 매우 깊은 것이다.
부처님께서 살생은 과거의 부모 형제를 살해하는 것이고 미래의 부처님을죽이는 행위로서 생명의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큰 죄악이라 하셨다. 생명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을 깨우쳐 주는 것은 불교의 사명으로 최근 생태계를 위협하는환경문제와 함께 생각해 볼 때 방생의 정신을 실현하는것은 불교인의 사명이라 할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불안과 공포에 처한 중생계의 생명을 삼보께 귀의하고 구도의 뜻을 일으키도록 하는 것이 바로 보살행이다.

